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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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이혼하고 8번 결혼한 연예인 "사랑 없인 못 살아"


결혼을 ‘인생의 무덤’ 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 논리에 따르자면 유퉁은 8번 무덤에 걸어 들어갔고 7번 탈출한 사람이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는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을 주제로 다뤘다. 연예계에서 가장 많은 이혼과 재혼 소식을 알린 배우, 유퉁의 이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유퉁은 총 7번 이혼했고 8번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맞이한 아내는 총 6명이다. 첫번째 아내와 세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했기 때문이다. 

그는 19살에 두 살 연상의 아내와 처음으로 결혼했다. 혼전임신 때문에 급하게 결정된 결혼이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리게 된 유퉁이 결혼생활에 소홀해지면서 결혼은 곧 파국에 이른다. 이후 유퉁은 그녀와 두 번 더 결혼하고 두 번 더 이혼한다. 


유퉁의 네 번째 결혼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횟수가 문제가 아니었다. 상대의 직업이 ‘스님’이었기 때문이다. ‘혜선스님’으로 알려진 그의 두 번째 아내는 유퉁 때문에 출가했고 유퉁 때문에 하산했다. 그러나 종교마저 저버리게 한 사랑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결혼 역시 곧 이혼으로 끝나버리고 만다. 



이후 그는 스물셋 대구 아가씨와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에 빠져 또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일곱 번째 결혼부터는 국경도 뛰어넘었다. 29살 연하의 몽골 여인을 아내로 맞은 것이다. 하지만 이 결혼도 마지막이 아니었다. 친정의 반대로 둘은 헤어지고 만다. 


그의 가장 최근 결혼은 2017년이다. 상대는 33살 연하의 몽골 여인이다. 그의 장모는 유퉁보다 12살이나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결혼을 앞두고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이 마지막 결혼이다. 운명의 장난이 우리를 이별하게 만들더라도 더 이상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과 이혼을 수 차례 반복한 전력 때문에 ‘별별톡쇼’애 출연한 기자는 기자들조차 유퉁의 정확한 결혼 횟수를 파악하는데 혼란이 올 정도라고 했다. 마지막 결혼 전 출연한 방송에서 유퉁은 ‘7번째 결혼하는 연예인’으로 소개됐지만 본인이 ‘8번째 결혼’이라고 직접 정정했다. 대구 아가씨와 결혼 이후 한 번 더 결혼했지만 그전과 달리 언론에 알리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상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TV조선,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