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기자들이 학을 뗀다는 톱스타의 상상초월 '기내 갑질'


사회 곳곳에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연예부 기자가 톱스타의 갑질 사례를 폭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한진 일가의 갑질 사건을 재조명하며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갑질을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연예부 기자 이보람이 모델 출신 톱스타 K씨의 일화를 밝혀 많은 이의 놀라움을 샀다.

 
연예계에서 지극한 효심으로 유명한 K씨는 협찬사의 돈으로 '효도관광'을 즐긴다. 그는 해외 촬영이 있을 때마다 부모님을 대동하는데, 부모님의 비행기삯과 현지 체류비는 협찬사가 지불한다고 알려졌다. 그것도 모자라 협찬사 직원들은 촬영 시간에 맞춰 스타 부모의 관광가이드 역할을 도맡는다고 한다. 사연을 들은 기자가 놀라워하자 협찬사 직원은 “이정도는 애교”라며 손사래를 쳤다고 했다. 


이보람 기자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기자도 자신 역시 들은 것이 있다며 말을 보탰다. 유아정 기자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승무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난동을 피운 톱스타의 일화를 전했다. 그가 다짜고짜 “왜 나를 모른 척 하냐”고 소리를 지르자 승무원이 “필요하신 것 있으시냐”고 응대했고 이에 분을 이기지 못해 기내를 뒤집어 엎었다는 것. 그는 “기장을 불러달라”며 고래고래 소리 쳐 기내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인의 상식을 벗어난 톱스타의 행동에 녹화현장에선 폭소가 터졌다. 출연진들은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이냐”, “누군지 궁금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협찬 물품으로만 100평 집을 채운 연예인’, ‘고가의 수입 웨딩드레스를 협찬으로 받고 추가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연예인’ 등 스타들의 갑질 천태만상이 공개됐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