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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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음식에 몰래 식욕억제제 탄 남자친구

본문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여자친구 음식에 식욕억제제 약을 탄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 음식에 몰래 식욕억제제를 타오다 들통난 남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본문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연 속 여성은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 키 162cm에 48kg이라는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교제를 시작한 후 잦은 만남을 통해 맛집 등을 돌아다니다 보니 5~8kg의 체중이 증가했다. 남자친구는 여성에게 “보기 좋으니 살 더 쪄도 된다. 오구오구 잘 먹네”라는 등 애정을 보였다. 커피나 율무차 등의 마실 것도 미리 집에서 싸와 여성에게 건네며 자상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어느날 여성은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감정 기복이 심해짐을 느꼈다.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곱창을 봐도 입맛이 돌지 않았고,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 아침 경 일어날 때 빈혈로 두번 정도 쓰러졌고, 남자친구와 함께 병원을 찾아 진료도 받았다.

이후 잠시 카페에 들른 여성은 화장실을 다녀오다 커피에 하얀색 가루를 붓는 남자친구를 발견했다. 놀란 여성은 이게 무엇이냐고 다그쳤고, 남자친구는 식욕억제제를 탔다고 고백했다. 남자친구는 “여성이 연애 초기보다 살찐 모습이 싫었다”면서 “몰래 이렇게 하면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될 거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남자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 여성은 곧바로 이별을 통보, 법적인 형사처벌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을 남자친구로 만났다니...너무 무섭다” “세상 믿을 사람 정말 없는듯” “남자친구 본인도 살 쪘을텐데 이기적이다” “고소미 제대로 먹어봐야 정신차릴거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