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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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주 된 아기의 놀라운 헤어 스타일

 


태어나자마자 풍성한 머리숱으로 유명해진 아기가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영국 켄트카운티에 거주 중인 아기 렌조 헨덜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검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은 렌조의 트레이드마크다. 태어난 지 고작 9주째지만 아기답지 않은 긴 머리카락을 뽐낸다.


아기의 풍성한 머리숱에 가장 먼저 놀란 건 산부인과 의사였다. 렌조가 세상의 빛을 보던 순간 의사는 "아기 머리가 나옵니다"가 아니라 "와 진짜 머리숱 많네요"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렌조의 엄마인 24세 섀넌 카이텔은 "렌조는 머리카락 길이가 자신의 머리통보다 길 것이다"며 "털이 긴 고양이를 만졌을 때와 비슷한 감촉이다"고 설명했다.


아기를 데리고 외출할 때면 늘 주목을 받는다. 사람들은 "아기가 머리가 정말 길다. 딸이냐" "머리를 한번 만져봐도 되냐" 등의 질문을 한다고 한다.

렌조의 머리를 매일 꼼꼼히 감긴다는 엄마는 "나도 남편도 저 정도로 머리가 부드럽고 잘 자라지 않는다"며 "4살인 첫째는 안 그러는데 렌조는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당분간 렌조는 머리를 자를 계획이 없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