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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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설리와 공개연애 했던 최자가 결혼 포기한 사연(ft. 개코)

 

다이나믹 듀오 최자(본명 최재호·맨 위 사진)가 방송에서 결혼을 포기했다고 밝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래퍼 최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최자는 “올해 마흔이 되면서 결혼을 포기했다”며 “30대 후반에는 결혼을 조급하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느 순간 ’난 결혼을 못 한 사람이 아니고 안 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바꿨다”며 “그래서 결국 결혼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다!’ 싶을 때 결혼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윤종신은 “결혼에 애착을 가지면 멋이 없다”며 “내려놓을 때 매력이 나타난다”고 호응했다.

 

아울러 “(포기했을 때) 사람이 나타난다”며 “결혼을 내려놓으면 여자 앞에서 여유가 생기고, 그때 멋있어지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최자와 함께 출연한 신화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는 “원래 결혼 안 한다고 하는 사람이 더 빨리 결혼하는 것 같다”고 미혼으로서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최자는 결혼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로 다이나믹 듀오 동료인 개코(본명 김윤성)의 아들과 딸을 언급했다.

 

최자는 “(개코 아들과 딸이) 내 자식처럼 가까이에 있다”며 “결혼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주변에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특히 개코의 아들과 제가 낚시를 좋아한다”며 “같이 낚시하면 ‘얘를 진정한 낚시꾼으로 키워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자는 과거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위에서 여섯번째 오른쪽 사진 왼쪽)와 3년간 공개 열애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 처음 만났고,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열애설을 부인하다 이듬해 8월 최자의 분실된 지갑에서 설리와 촬영한 스티커 사진이 공개되는 바람에 인정했다.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된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며 2017년 3월 결별을 알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설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