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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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129’로 문 연 동네병원·약국 물어보세요

추석 연휴에 전국 응급실 521곳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한다.

 

보건복지부는 추석연휴인 12∼15일 하루 평균 6873개의 응급실과 보건소, 병원, 의원, 약국이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응급실은 연휴기간 내내 전국 521곳이 운영된다. 420∼570개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연휴 기간 진료를 계속한다. 병·의원은 하루평균 1941곳, 약국은 하루평균 3927곳이 운영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으면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환자 방문은 약 13만건으로, 하루 평균 2만6000건에 달했다. 명절 전날과 당일 이용이 가장 많았고,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 수준이다. 응급의료센터 방문 이유는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교통사고도 1.6배, 화상 3배, 관통상 2.4배 등 사고로 인한 환자도 늘어났다.

 

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하면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