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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기아차 광고에 폭소…"한국어가 제일 어려웠어요"


'테니스 코트의 성난 황소'라 불리며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도 한국어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10일, 인터넷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는 기아차가 2007년에 제작한 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의 코믹 광고가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홍보모델 나달이 최근 프랑스 오픈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수년 전 어눌한 말투로 한국어를 구사하던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광고를 처음 보면 나달은 뭔가 웅얼거리고 있는 것으로 들린다. 하지만 좀 더 주의깊게 들으면 나달이 어설픈 말투로 한국말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고에서 나달은 "'장애물'은.. 힘든 경쟁 상대도, 나를 강하게 하는 것도,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심각하게 운을 떼더니, "장애물은 이 광고를 10개 언어로 찍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광고를 마치면서 나달은 "다음엔 스웨덴어인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나달은 기아차 씨드(Ceed)의 광고에서도 변신 로봇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08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로 2008을 앞두고 기아차는 나달 외계인과 싸운다는 내용의 씨드 광고를 방영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점토로 일일히 장면을 만들어 찍은 영상)으로 제작된 이 광고에서 나달은 우스꽝스런 표정으로 춤을 추지를 않나, 합체 로봇으로 변신하기도 하더니, 심지어 기아 씨드로 변신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 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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