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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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학생 29명 안산 상경중

16일 침몰한 여객선에서 구조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29명이 상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와 안산시는 구조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 이날 오후 6시10분께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상경하는 학생들은 모두 29명으로, 45인승 버스 2대에 26명과 3명씩 나눠타고 진도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안산 고대안산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학부모들과 함께 진도로 갔던 교사 2명도 버스에 탑승했다.

안산시는 고대안산병원에 협조를 요청해 병원에 전문의 16명이 대기중이며 병상도 60개가 마련된 상태다.

안산시는 구조 학생들의 추가 이송을 위해 안산 단원병원과 한독병원에도 의료진과 병상을 마련했다.

구조 학생들은 상경하는 대로 신체·심리 검사를 받는다.

앞서 이 학교 학생 325명과 인솔 교사 14명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을 출발했지만 이날 오전 9시께 여객선이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 침몰, 현재 248명(구조 학생 77명, 교사 3명)이 실종된 상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