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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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전세계가 애도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에 전세계가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해당 수역에 파견해 지원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애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으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가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이번 참사로 승선 해있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됐다는 점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희생자 유가족, 한국 정부와 한국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엔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희생자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당국의 조속한 구조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쿠바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은 중남미의 여러 국가들이 구조 작업을 격려하는 한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