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사죄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면서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정군은 "국민 정서가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어)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도 했다.
정군의 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 대해 항의소동을 벌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겨냥, '이성적이지 못하고 미개하다'고 비난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군은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이같은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소식을 전해들은 후 아들을 불러 크게 질책하고 직접 사죄문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