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서 초콜릿을 훔친 일본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쉽게 믿어지지 않지만 이 남성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이성에게 초콜릿을 받아본 적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앞선 14일 오전 11시쯤 일본 효고(兵庫) 현 이타미(伊丹) 시의 한 슈퍼마켓에서 초콜릿을 훔치던 67세 남성이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157엔(약 1400원) 상당의 초콜릿을 주머니에 숨긴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에게 절도혐의를 적용했다. 남성은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으며 “지금까지 살면서 밸런타인데이에 이성으로부터 초콜릿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남성은 다른 물건도 샀지만, 초콜릿은 주머니에 숨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