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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차별 논란에 휩싸인 일본 우체국 은행. |
일본 우체국 은행에서 보낸 취업 관련 세미나 신청서를 두고 인터넷상에 학력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카오 다와사(현재 계정이 삭제된 상태)는 '계정이 삭제될 각오로 게시한다'며 일본 우체국 은행의 황당한 학력차별을 고발했다.
카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학력차별은 정말 존재했다. 우체국 은행의 취업 관련 산업연구 세미나 안내메일이 도착해 신청했으나 곧바로 마감됐다. 의심스러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신 대학을 도쿄대학으로 바꿔 신청했다.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았다"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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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대학이 도쿄대가 아닐 때 등록화면, 사진 좌측 하단에 빨간 글씨로 `만석`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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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대학을 도쿄대로 바꾼 후 등록화면, 사진 좌측 하단에 연보라색으로 `예약`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
파급력은 놀라웠다. 카오의 글은 게시 후 바로 삭제되었음에도 인터넷상에 '【悲報】学歴フィルター ガチで存在した([비보] 학력 필터링 존재했다)'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퍼져 개시 하루가 지난 2일 오후 3시 현재 수천 건의 공유됐고, 일본 우익성향 커뮤니티 2ch 등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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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報】学歴フィルター ガチで存在した([비보] 학력 필터링 존재했다)'로 검색한 결과. |
카오는 "학력제한은 없다고 말해도 결국 이런 것이다" "진짜 싫은 세상, 이글이 퍼지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논란이 일자 우체국 은행은 해당 페이지를 닫았고, 아직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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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우체국 은행은 해당 페이지를 닫았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트위터, 위키사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