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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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웨인 루니, 스위스전서 A매치 50호골…잉글랜드 사상 개인최다골

웨인 루니(29)가 잉글랜드 축구사상 A매치 개인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웨인 루니는 8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 E조 예선 8차전에서 스위스를 맞아 후반39분 페널티킥 골로 2-0승을 이끌었다. 

이번 득점으로 루니는 A매치 개인 50골째를 기록, 전설 보비 찰튼을 1골차로 따돌리고 과 잉글랜드 축구 사상 A매치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8전 전승(승점 24)으로 1위를 질주했으며 스위스는 5승4패(승점 15)로 2위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홈에서 스위스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초까지 득점하지 못하자 후반 12분 해리 케인을 교체투입했다.

케인은 투입 10분 만인 후반 22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슛, 선제골을 뽑았다.

잉글랜드는 이어 후반 39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골로 연결시켰다.

C조에서는 스페인이 마케도니아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조 1위(승점 21)를 지켰고, 2위 슬로바키아(승점 19)와 3위 우크라이나(승점 16)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G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스웨덴을 4-1로 완파하고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조 1위(승점 22)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러시아는 리히텐슈타인에 7-0 대승을 거둬 스웨덴을 제치고 조 2위(승점 14)로 올라섰다.

예선 각 조 1, 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