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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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말실수, '나 혼자 산다'서 결국 눈물을 '몸과 마음이 많이 다쳤다'

사진=말실수 전현무 출연 MBC `나 혼자 산다` 캡쳐 (전현무 말실수, 전현무 반성, 전현무 눈물,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말실수를 한 전현무가 참회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 체험에 나섰다. 그는 스님께 면담을 신청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스님과의 시간을 갖고 최근 있었던 말실수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몸과 마음이 많이 다쳤다. 정말 일이 많아서 몸이 지쳤고, 악순환이 이어졌다. 몸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말실수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현무의 말을 들은 스님은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기가 힘들지 않냐. 경솔한 언행은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어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했어야 했는데 매일 두세 개 씩 일을 하다 보니까 뭔가 내뱉고 반성할 시간도 없었다. 반성할 시간을 갖기도 전에 일이 생기고, 돌이켜볼 시간도 없다"며 "성대결절 치료 부작용이 얼굴이 보름달로 변신한다. 하도 링거를 많이 맞아서 더이상 팔에 맞을 곳이 없어서 손목에 맞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스님은 "이제 조금씩 쉬어가는 것도 일종의 방편이기도 하다"고 조언했다. 전현무는 결국 스님의 진심어린 조언에 눈시울을 붉혔다.

전현무의 눈물을 본 스님은 "눈물 글썽이는 거 보니까 충분히 뉘우치는 거 같고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다독였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날 잘 아는 사람들도 무심결에 넘어갈 수 있는 고민들을 나랑 아는 분이 아닌데 내 눈을 뚫어져라 보면서 들어주고 이해해주시는 거에 놀랐다. 그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이 조용한 공간에 짐을 내려놓고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현무 말실수'는 앞서 전현무가 한 시상식 생방송에서 EXID 하니에게 애인인 가수 김준수를 언급하며 말실수를 한 바 있다.


이슈팀 ent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