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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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강정호 5타수 3안타 2타점, 시즌 첫 3안타치며 타율 0.298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치며 타율을 0.298까지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루타 한 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강정호가 친 안타 14개 중 9개가 장타(2루타 4개, 홈런 5개)로 장타율은 0.702에 달한다.

이날 피츠버그는 8-3으로 이겨 4연승을 내 달렸다.

강정호는 0-1이던 1회 1사 1, 2루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된 뒤 3-1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패트릭 코빈의 4구째 빠른 볼을 밀어쳐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5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란달 델가도의 가운데 빠른 볼(시속 151㎞)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지난 1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일 만이자 시즌 4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강정호는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애리조나 5번째 투수 에번 마셜를 두들겨 3루수와 유격수 옆을 꿰뚫는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지난시즌 강정호는 6차례 한 경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