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9· 은3·동9개 한국 종합 8위, 4개대회 연속 톱10¨전반적으로는 기대미달

한국이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차지, 2004아네테올림픽 이후 4개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2016리우올림픽 마지막날인 22일 현재 한국은 금9. 은3, 동9개로 이탈리아(금8·은12·동8), 호주(금8·은11·동10), 네덜란드(금8·은7·동4)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목표했던 10-10(금메달 10개 이상으로 10위이내)목표는 이뤄내지 못했다.

한국은 남녀 양궁에서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석권했고 사격 1개(남자 50ｍ 권총), 펜싱 1개(남자 에페),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여자골프에서 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첬다. .

총 메달 수로 따지면 21개로 종합 11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유도와 레슬링, 배드민턴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해 목표에 차질을 빚었다.

또 5명을 내보낸 태권도에서도 최소 금메달 3개를 내다봤으나 2개에 그쳤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일본이 남자육상 400m계주에서 과학적 훈련과 투자로 은메달을 획득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만약 박인비가 여자골프에서 우승하지 못했을 경우 10위 달성은 불가능했다.

한편 이번대회 종합 1위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로 무려 120개의 메달을 확보한 미국이 차지했다.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로 중국(금 26·은 18·동 26)을 3위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 4위, 2012년 런던 대회 3위에 그쳤던 영국의 선전은 이번 대회 최대 뉴스거리였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