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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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靑에서 어떤 증거인멸 행위 없어"

"인적쇄신 요구, 신속히 대응할 것"
청와대 김재원 정무수석은 28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청와대가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는 야권의 우려에 대해 "명백히 말하건대, 청와대에선 어떤 형태의 증거인멸 행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면서 "전자기록 장치는 누가 손대도 금방 복구되기 때문에 증거인멸할 의사도 없고 전혀 시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 '문고리 권력 3인방(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의 조기 해임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대통령이 일정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측근들이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를 인수한 광고업체에 지분 80%를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과정에서차 전 단장의 측근인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관여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