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그는 “내가 8번 고백한 사람이 있다. 후배 개그맨 임우일이다. 그의 집에서 고백을 한 적도 있다” 고 발언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눈이 내릴 때, 마음이 촉촉해질 때…거의 시즌마다 고백을 했다”는 김영희는 수차례 고백에도 넘어오지 않는 임우일에 대해 “너무 강직한 사람” 이라며 오히려 그 모습에 더 끓어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임우일의 집에서 한 마지막 고백을 회상하면서 "차이고 나서 눈물이 펑펑 터졌다. 그래서 간다고 하니 '이 상태로 운전하면 사고가 나니까 자고 가라'고 하더라. 그런데 잠이 안 와서 새벽에 얘기나 더 하려고 임우일의 방문을 열었는데 '왜 이러냐'며 화들짝 놀라더라. 난 그날 밤 두 번 차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희의 짝사랑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KBS ‘안녕하세요’ 에서도 “임우일을 3년 동안 짝사랑했고 지금까지 4번 고백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영희의 모친은 “임우일을 박살내러 왔다”고 말하며 으름장까지 놓았다.
하지만 이때에도 임우일의 반응은 냉정했다.“ 동종업계 사람과는 연애 하고 싶지 않다. 이상형인 박보영이어도 동료라면 절대 연애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동치미’에서 “8번 차였다”는 김영희의 고백이 사실이라면 그는 ‘안녕하세요’ 이후 4차례나 더 고백을 했고 모두 거절당한 셈이다.
함께 출연한 패널들은 모두 김영희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포기를 종용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마지막까지 “그 사람은 정말 완벽해요” 라고 말하며 임우일을 향한 마음을 채 접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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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KB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