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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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이 결혼 일주일 만에 이무송에 "이혼하자"한 이유

노사연이 이무송을 향한 끝없는 애정을 공개했다. 

지난 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새로운 출연진으로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최수종, 하희라 커플을 잇는 ‘너는 내 운명’의 두 번째 은혼 커플이다. 


지난 방송 말미에선 이 부부와 제작진의 미팅 현장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무송이 노사연을 ‘노저리’라고 부르는 사연이 공개됐던 것. 노사연은 “남편이 다른 사람을 쳐다 보기만 해도 걔는 죽었다”는 살벌한 말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무송은 오로지 앞만 보고 돌진하는 아내의 사랑 방식을 ‘노저리 (노사연+미저리)’ 라는 표현으로 한 번에 정리했다. 


노사연이 이무송과 결혼 생활 중에 ‘이혼 선언’을 2만 번은 넘게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무송은 “이혼하자는 말을 2만 번, 3만 번은 들었을 거다”라며 “악력까지 쓰는데 그것까지 버틴 사람이 나다”고 덤덤히 말했다. 노사연은 그런 이무송을 보며 “그래도 이 사람은 나에게 절대 그런 말 안 한다”는 말로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화가 나면 ‘갈라서자’는 말이 먼저 나온다는 노사연의 성격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채널A ‘내조의 여왕’에서는 이런 노사연의 이혼 선언이 결혼 일주일 만에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신혼 초 노사연은 “결혼도 해보고, 남편도 가져봤으니 이제 됐다”며 “결혼 생활 재미없으니 이제 그만하자”는 말로 이무송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던 노사연은 “그때는 내가 참 철이 없었다”고 말하며 늦은 사과를 건넸다. 


노사연은 4살 연하의 남편 이무송과 가수 선후배 사이로 만나 1994년 결혼에 골인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부부로 함께 살아온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언제나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SBS,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