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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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홈런·최원태 역투…넥센, 롯데 잡고 2연패 탈출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의 멀티포와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25승 27패로 롯데(22승 26패)와 격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넥센 박병호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kt wiz 경기 9회말 무사 1루에 타격하고 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2루타와 채태인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신본기가 다시 한 번 진루타 내야 땅볼을 쳐 1-0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롯데 선발 김원중의 포크볼을 때려 왼쪽 담을 넘기는 시즌 6호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1사 후에는 김혜성이 좌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김규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2-1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넥센은 3회말 홈런 2개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임병욱과 마이클 초이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시즌 6호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에서 김원중의 시속 143㎞ 직구를 가볍게 밀어쳤고, 타구는 125m를 날아가 우중간 담을 넘겼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송성문이 이번 시즌 마수걸이 투런포를 터트려 넥센은 7-2로 앞서갔다.

한동안 숨 고르기를 했던 넥센 방망이는 7회말 다시 터졌다.

무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지만, 이후 볼넷 2개와 안타 3개로 5명의 타자가 연속 출루에 성공해 5점을 보탰다.

박병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 초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호투를 펼치고 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넥센의 2018시즌 1차 지명 신인 투수 안우진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