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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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약 부작용 고백 "이제 끝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90년대 섹시 스타 이재영(사진)이 방송에서 사라졌던 이유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21년 만에 복귀한 이재영은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이날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던 청춘들 앞에서 양수경은 신곡을 포함한 몇몇 노래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경쾌한 리듬의 '베사메 무쵸'가 흘러나오자 이재영은 "안무가 딱 보인다"며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과거 활동 시절 세련미 넘치는 섹시 댄스로 인기를 끌었던 이재영은 뮤지컬 가수답게 무대 컨셉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안무를 창작, 명실상부 섹시 댄스 디바로서의 면모를 보여 청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재영은 오랜 기간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혀 청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재영은 "아직까지 힘들 때가 있다"고 운을 뗀 후 "약 부작용이 났다. 발가락에 염증이 나서 그냥 믿고 약을 먹었는데 먹자마자 거의 뭐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온몸에 근육 경련도 일어나고 온몸이 난리가 났다. 응급실에 네 번 실려갔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의 2년 동안 아팠다. 병원에 오래 있으니까 정신적으로 아프더라. 우울증, 불면증. 나는 이제 여기서 끝나는 건가 했다"고 털어놨다.

21년 동안 꽁꽁 묶어두었던 매력과 끼를 맘껏 발산하며 '불타는 청춘'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인 이재영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불타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