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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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야무지게 잘 자라라”… 폭염도 못 말리는 農心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 농부는 오랜 농사 친구인 낡은 경운기를 몰고 어김없이 논에 나왔다.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햇볕이 농부에게는 어려움이 아니라 벼를 야무지고 잘 자라게 해주는 고마움이리라. 도시에 나가 있는 아들, 딸, 손주, 며느리의 입에 들어갈 따뜻한 쌀밥 한 그릇을 생각하니 오늘도 시골 농부는 힘이 절로 난다.

김천=이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