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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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9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 벗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장원삼이 구단 유니폼을 벗게 됐다. 

18일 온라인 매체 OSEN에 따르면 장원삼은 삼성 구단 측과 면담에서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 측은 그의 의견을 수용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현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인 우리 히어로즈를 거쳐 2009년 삼성에 정착했다.

이후 2012년 '스포츠 토토 최고 투수상', KBO '골든글러브'와 다승왕 등을 통해 능력을 증명했다. 

장원삼은 1군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21승 93패 1세이브 9홀드(평균 자책점 4.17)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16년에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7.01, 2017년에는 4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이처럼 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야구팬들로부터 한 물 갔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에 장원삼은 와신상담하며 2018시즌을 준비했다. 장원삼은 올시진 1군 무대에 등장 3승1패 평균자책점 6.16을 거뒀다. 

그러다 지난 6월 9일 대구에서 펼쳐진 LG전에서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정밀검진을 통해 왼쪽 무릎 미세 염증 진단을 받았다.

삼성의 전성기에 일조했던 일원인 만큼 장원삼의 추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