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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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앨범 수익 기부로 국내 컴백할 수 있을까? "반응 여전히 싸늘"


가수 유승준(사진)의 국내 컴백 소식으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며 또다시 시끌벅적하다.

21일 인터넷매체 TV리포트에 따르면 유승준이 앨범 발매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는 22일 선공개될 타이틀곡 'another day'는 서정적인 느낌의 미디엄템포 발라드 곡으로 유승준만의 음색이 잘 표현된 곡이다. 12월 5일 모든 곡들이 전체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1년 만에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유승준은 모든 작사에 직접 참여했고 그가 했던 기존 음악과는 다른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번 앨범을 통한 모든 수익은 전액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컴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티브 유 당신은 그냥 조용히 사세요. 당신 팬 이었다는 게 창피합니다" "유승준 아닙니다. 스티븐 유임 미국 사람입니다" "헤드라인으로도 안 보고 싶은데…" 등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 한국에서 활동하던 유승준은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 면제를 받게 되면서 논란의 가수가 됐다.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그는 16년째 국내로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2004년 9월 오유선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고 최근 쌍둥이 딸을 얻으며 네 자매의 아빠가 됐다. 현재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