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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간부회의 직후 서영교, 손혜원 의원에 관해 질문하는 취재진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답하고있다. |
서영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재판 청탁 의혹과 전남 목포 건물 투기 의혹으로 누리꾼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차원의 진상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겠으나 두 의원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손 의원은 전남 목포시 문화재 지정 정보를 이용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9채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서 의원은 강제추행미수 등의 혐의를 받은 지인 아들의 재판을 두고 판사에게 직접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두 의원에 관한 의혹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자 민주당은 진상조사를 할 방침이라 밝혔다.
16일 홍 대표는 간부회의 후 취재진들에게 "당 차원에서 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가능한 빨리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소명도 필요한 것 아니냐. 그게 조사 아닌가. 그래야 당에서도 판단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직을 그대로 맡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홍 대표는 "일단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날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서 의원과 손 의원 문제에 대해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처의 경위 파악, 그리고 사건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정리된 이후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유튜브 연합뉴스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