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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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평화·화합 위한 한국종교협의회 '종교지도자 신년 간담회' 개최

한국종교협의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종교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 종단장, 종교학자 등 60여 명이 참석하는 '2019 종교지도자 신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반도 주요 정세의 변화 속에서 종교인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사회 통합적인 종교의 기능을 위한 종교인들의 협력과 상생을 이어나가기 위한 2019년 첫 모임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불교 태고종, 대한불교 관음종, 한국 이슬람교, 대한천리교,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천도교, 대종교 등 10여 개 종단의 종단장 및 종교지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여러 종교에서 모인 행사이기 때문에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각자 종교적 신념에 맞춘 ‘새해 초종교 기도’를 통한 종교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이후 새해 소망 떡 커팅, 이현영 회장의 개회사, 종단장 인사 말씀, 축사, 축시, 오찬의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종협 이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옛말에 마음이 가는데 몸이 간다고 한다. 남북통일의 문제도 마음인 종교가 먼저 행동해야 몸과 같은 정치, 사회, 경제가 뒷받침하며 따라온다"며 "3.1운동은 종교인들이 앞장서 민족이 하나 되어 만세를 부르고 나서 임시정부가 만들어졌다. 이제 종교인이 하나 되어 신통일한국을 외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출발해야 한다"고 남북통일을 위해서 종교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신한국가정연합 이기성 회장은 "2019년 1월1일을 맞이하는 기도회를 통해 신한국가정연합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한 평화적 역할을 위한 사명을 달성한 것을 결의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진행할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국종교협의회 활동의 의미와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주요 사업과 비전에 대한 동참을 요청할 것이다. 올해는 기존 활동들과 더불어 새로운 기회가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역할과 지지를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