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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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서 펼쳐지는 ‘클래식의 향연’

27일부터 석조전 음악회 ‘시인의 사랑’ 주제로 공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려 온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사진)가 올해도 27일부터 시작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올해 첫 석조전 음악회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김소연,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출연해 ‘시인의 사랑- 독일, 오스트리아’라는 주제로 시를 사랑한 두 작곡가 슈만과 슈베르트 음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덕수궁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덕수궁 안에 지은 최초의 서양식 석조건물로, 1910년 완공 후 피아니스트 김영환 연주로 음악회를 개최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런 전통을 살려 2015년도부터 석조전 음악회가 열렸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기획·진행을 맡은 올해 석조전 음악회에는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전석 무료 입장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매달 공연 일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 신청을 받는다. 다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공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