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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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샤넬백 선물하기 위해 오픈런 합류한 장성규 "하나 사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방송인 장성규가 아내에게 고가의 가방을 선물하기 위해 ‘오픈런’(오픈 시간에 맞춰 매장에 방문하는 것) 줄에 합류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는 ‘장장 6시간 장성규의 샤넬백 구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성규는 아내에게 샤넬 백을 선물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눈을 떴다.

 

그는 새벽 5시 50분에 집에 찾아온 제작진을 반기며 “아내가 아침 10시 전에는 안 깨는 사람인데 샤넬 사러 간다니까 밤새 안자더라. 원하는 디자인이 있길 바라며 새벽 기도를 갔다 오겠다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백화점 오픈 시간보다 3시간 일찍 집을 나선 부부는 정문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당황, 장성규는 “(원하는 상품이 없으면) 대체재도 여러 개 생각해 두고 왔다. 그런데 차선책도 항상 다 같이 없다 하더라”는 앞사람의 말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이후 오전 10시에 번호표를 받게 된 그는 “한 톱10 안에 든 것 같다. 돈 쓰기가 이렇게 힘드나. 돈 XX 좀 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장성규의 아내는 매장에 들어선 지 1시간20분 만에 가방을 골라 구매했고, 장성규는 “뭐 하나 사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이거 하나 사려고 우리가 6시에 일어나서 지금 12시”라며 피곤해하면서도 “드디어 사줬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2014년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