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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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마닐라에 필리핀 노브랜드 5호점 개점

필리핀 노브랜드 3호점의 모습.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30일 필리핀 노브랜드 5호점을 필리핀 마닐라 초대형 쇼핑몰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연다고 28일 밝혔다.

 

아얄라몰 마닐라베이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약 3km 떨어진 복합 쇼핑몰로, 주말에 주변 도시의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마트는 필리핀에서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데다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 사람들이 식사 이외에 모여 간식을 먹는 문화인 ‘메리엔다’ 덕분에 노브랜드의 다양한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필리핀 지역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초코칩쿠키, 버터쿠키, 감자칩 등 노브랜드 과자가 차지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통로도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에서 판매되는 상품 비중은 80%가량이 노브랜드 자체상품(PL)이며, 노브랜드 전체 상품에서 70%가량은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필리핀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추가로 5개점 이상 출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희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기획 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이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현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여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으로서 우위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