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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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퇴근에 뿔난 서초동 맘카페…“지금 호루라기 불고 난리다”

경호원 때려버리고 싶다는 이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아내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전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은 10여분 내외다. 이에 큰 교통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출근길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가장 체증이 심한 시간에 출근하는 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서초 맘카페에는 교통혼잡에 불편을 호소하며 윤 대통령의 출퇴근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는 내용 등의 글이 게재됐다.

 

한 회원은 “왜 여기서 출퇴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침에도 난리다. 지금 (경찰이) 호루라기 불고 난리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이 “대통령이 좀더 일찍 출근하고 많이 늦게 퇴근하면 괜찮을 거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제발 어디로든 빨리 들어가셨으면, 어제 밤도 애 픽업 갔다가 속이 부글부글(끓었다”, “새벽 출근 12시 이후 퇴근하길 빌어보자”,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한다” 등의 불만이 이어졌다.

사진=커뮤니티캡처
사진=커뮤니티캡처
사진=커뮤니티캡처
사진=커뮤니티캡처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한다. 이에 당분간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