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장기적 성장 산업인 전기차와 OLED TV 시장의 개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전기차 부품 생산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면 향후 거래선 확대와 수주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아직 미비한 OLED TV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돼 LG의 가전사업 매출이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부품의 경우 GM 이외 추가 거래선 확대가 확실시돼 2017년 이후 연간 수주 3만대를 넘겨 LG전자의 내년 전기차 관련 매출액은 7500억원, 내후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5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의 판매량도 올 4분기에는 9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5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LED는 수익성을, LCD TV 부문에서 기저효과가 나면서 올해 가전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스마트폰 사업부도 LG전자가 최초로 양산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듀얼카메라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성장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LG전자의 전사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80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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