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4 10:50:01
기사수정 2016-01-04 10:50:01
"총선, 기득권 세력과 미래 세력을 한판 승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4일 "더 젊고 새로운 당이 돼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인재영입과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신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총선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특권세력과 경제적 불평등을 바로잡으려는 미래세력의 치열한 한판 승부"라며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의 벽돌을 하나하나 제자리에 놓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새해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하나씩 하나씩 제자리에 놓는 대한민국 복원의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세월호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농민 폭력 진압까지 박근혜정부는 늘 국민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독립운동, 민주화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며 "꿈과 희망, 자긍심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되찾아야 한다. 일상을 지켜주길 원하는 국민을 위해, 제대로 된 일자리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고 위안부 협상 무효를 위해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간 타결된 위안부문제 합의와 관련, "국민 권리를 제약하는 조약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헌법상 무효이고, 일본군 위안부는 중대한 인권침해로서 국제법상으로도 무효"라며 협상 무효 입장을 재확인한 뒤 "우리 당은 일본의 법적 책임, 사죄, 배상원칙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며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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