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발라드 가수 김정민, '불후의 명곡' 첫승 차지 "2016년 스타트 쾌조"

 

가수 김정민이 '불후의 명곡' 새해 첫 승의 주인공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정민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KBS와 함께하는 희망찬가' 특집에 출연해 재도전 끝에 값진 첫 1승을 거뒀다.

'불후의 명곡'을 단독으로 두 번째 찾은 김정민은 이번 출연에 대해 "지인들이 전설로 나갈 사람이 왜 후배들에게 치이고 다니냐며 그럴 거면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2016년에는 쌍불을 켜도록 하겠다"는 등 새해 남다른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날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민은 대한민국 역대 드라마 중 회당 최고 시청률인 65.8%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첫사랑'의 OST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 밖 대기실에서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정민은 무대 위에 오르자 곧 천생 가수의 모습으로 감성까지 더해진 로커 스피릿을 제대로 드러내며 순식간에 무대를 압도했다.

김정민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애절한 내레이션은 당시 시청자들이 느꼈던 감동을 더해 더욱 멋진 무대로 완성됐다.

이날 김정민은 앞서 무대를 펼친 레이지본을 꺾고 2016년 '불후의 명곡' 첫 승리를 차지, 새해 가수 김정민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예고했다.

여전한 록발라더의 관록을 보여준 김정민은 지난해 7년 만에 새 싱글앨범 '먼 훗날에'를 발표하며 본업인 가수로 컴백 신호탄을 올렸으며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원조 가수로 출연해 90년대 향수를 부르는 변함없는 보이스와 보컬 실력으로 원조 발라더 오빠의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김정민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가수 김정민으로 오랜만에 신곡을 선보이고 컴백 예열을 마쳤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음악적 소통을 할 것이다. 곧 단독 콘서트로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함에 따라 뮤지션으로 돌아온 그의 새해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