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4 18:59:11
기사수정 2016-01-04 18:59:1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금융 시장이 과열되면 금리 인상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제2인자인 피셔 부의장은 캘리포니아주 힐튼 유니언스퀘어 샌프란시스코 호텔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사회과학연합회(ASSA) 산하 미국경제학회(AEA) 주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금융 시장이 과열하면 거품이 터지지 않도록 정부 당국이 거시 건전성 규제 수단을 우선적으로 동원한 뒤에 필요하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통화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경제 전반에 걸쳐 자산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것으로 여겨지고, 모든 금융 시장을 감안했을 때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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