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에 막말 "강한 나라 위해 희생해달라" 충격

한일 위안부 문제 타결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 '엄마부대봉사단'이 "일본 사과를 받아들여 용서하자"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엄마부대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3년 만에 해냈다"며 "아베 총리가 직접 한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사과의 뜻을 비쳤다. 일본이 처음으로 책임을 인정한만큼 위안부 할머니들도 용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고 언급했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내 아버지도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고통당했다"며 "그런데 나는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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