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 "강정호 선수 응원하러 미국간다"…소설가 이외수 동참

 

개그맨 김경진이 미국 프로야구팀 피츠버그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경진은 5일 직접 강정호 선수를 찾아가 후원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오겠다는 야심찬 신년 계획을 밝혔다.

강정호 선수는 지난해 9월 18일 피츠버그 VS 시카고컵스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무릎부상으로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했다. 국내 프로야구 야수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입성, 강정호 선수의 맹활약은 국민에게 큰 힘이 됐고 용기를 실어 주었다.

강정호 선수의 팬을 자처한 김경진은 “빠른 쾌유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맺어 재미난 이벤트를 해보자라는 아이디어까지 생각하게 됐고 급기야 주변 동료들로부터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경진은 “여러 참가자 중에 이번 프로젝트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준 분은 문학가 이외수 선생님”이라면서 “선생님께서는 응원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받아볼 수 있도록 멋진 캘리그라피까지 선물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번 강정호 선수 응원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굿펀딩(www.goodfunding.net)에서 한 달간 진행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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