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방미… “위안부 합의 설명”

‘불가역적 해결’ 입장 강조할 듯
스가 관방장관 소녀상 처리 관련
한국의 ‘적절한 조치’ 거듭 언급
아베, 피해자에 편지 등 검토
일본 정부가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를 굳히기 위한 외교 행보에 돌입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번 합의의 성과를 미국 정계에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측근을 미국에 보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소녀상에 대해 한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위안부협상 평가’ 여가위 회의 파행 한·일 간 일본군위안부 협상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5일 국회 여성가족위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열리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인 소집이라며 참석하지 않았고,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같은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제원 기자
아사히신문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 회담 당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에게 “피해자들에게 다가가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이날 전했다. 윤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유승희 최고위원, 신경민?남인순 의원 등 4명이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12?28 군위안부 합의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자 “재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김동진·염유섭 기자 bluewin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