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5 18:26:33
기사수정 2016-01-05 23:05:34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노동·교육·금융 4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과제 완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4대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조정이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것은 피해갈 수 없는 필수적 과제”라고 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행정권과 국회의 입법권은 모두 국민의 위임을 받은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무한책임의 자세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또 다시 정치권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국무위원들과 10여분 동안 티타임에서 “자기 역사를 갈기갈기 만신창이 만들어 놓으면 (안 되고), 역사라는 게 사실은 ‘역사 따로 개인 따로’가 아니라 자기의 일부다. 자기 혼을 형성하는 기본이 된다”며 “긍지도 자신감도 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못난이라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도 역설했다. “작심삼일을 극복하기 위해 3일마다 결심하면 된다”는 농담도 했다.
이우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