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리스크 확대로 신흥국 위축 땐 한국도 힘들어"

경제연구기관이 본 세계 전망
기록적인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ℓ)당 1천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G2 리스크에서 파생된 또다른 변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유럽연합(EU), 일본 등 나머지 선진국과 신흥국은 수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목적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환율전쟁’에 나설 것으로 LG경제연구원 측은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유로존 간 통화정책 엇갈림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혼란을 불러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경제를 위협할 또다른 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언급했다. 특히 중동에서 이슬람국가(IS)를 둘러싼 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