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패척결, 예산낭비 막자는 의미"

청와대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부패 사전예방조치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예산낭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을 통한 사정 등이 아니라 부패 예방을 위한 사전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말씀은 국민 세금이 잘못 쓰여지는 분야를 중심으로 부패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뜻"이라며 "시스템을 통해 예산낭비를 줄이고 비리 소지를 원천 차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 예산이 집행되는 정책사업들의 예산낭비 요인을 줄이자는 것"이라며 "세금을 아끼자는 것이지 검찰수사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우리 몸도 건강을 위해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게 추세이듯 사회적인 부조리, 비리 부패 등에 대해서도 미리 선제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사전예방조치가 정부에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계속 갉아먹고 있는 적폐, 부패 이런 것을 척결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부정부패 척결에 더욱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