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6 12:35:48
기사수정 2016-01-06 12:35:47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6일 오전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된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이번 지진의 진동을 뚜렷하게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이날 오전 9시36분(현지시간)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전 9시31분에 지진이 발생했다.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폭발로 추정되는 이번 지진은 오전 9시30분께 발생했다고 중국지진당국이 발표했다.
역시 지린성 바이산(白山)시 창바이(長白)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보이는 누리꾼도 오전 9시37분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방금 창바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혹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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