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6 14:13:05
기사수정 2016-01-06 14:13:05
2013년 폐지된 옛 대검 중수부를 대체할 검찰총장 직속의 특별수사기구가 신설된다.
법무부는 6일 전국 단위의 대형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할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설치해 한시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거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대형 사건 수사만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에는 최근까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을 이끈 김기동(사진) 대전고검 차장이 임명됐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2개의 팀으로 구성된다. 1팀장에는 주영환 부산고검 검사, 2팀장에는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수사 분야에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최우수 자원을 배치했다”고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한편 종전의 방산비리 합수단을 대체할 ‘방위사업수사부’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에 신설된다. 초대 방위사업수사부장에는 박찬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이 기용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