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헬스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다이어트 팁 10가지

 

다이어트 중 부딪히는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은 아마 직접 살을 빼본 사람이 가장 잘 알 것이다. 해외 매체 미러가 지난 7일(현지 시간) 15개월 간 약 30kg을 감량한 스타 헬스 트레이너의 다이어트 팁 10가지를 전했다.

주인공은 아일랜드의 멜리사 몰리다. 그는 대학 졸업 후 77 사이즈를 55 사이즈로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노력 끝에 약 30kg을 뺐고, 이를 2년간 요요 없이 유지했다. 그 노하우를 살려 지금은 헬스 트레이너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자신의 팔로워들을 위해 30일 다이어트 계획표도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그가 전하는 실패 없는 다이어트 팁 10가지를 소개한다.

1. 마음먹는 게 중요하다
식이요법이나 운동보다 마음이 1번인 이유, 모든 도전에 있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살을 빼야 한다’는 목표가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해야 한다.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줘도 자신이 그대로라면, 몸도 생활습관도 바뀌지 않는다.

2. 다이어트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라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사진부터 찍어라.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아울러 살을 뺀 후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이전 살쪘던 모습의 사진은 충격 요법으로 작용한다.

멜리사는 자신이 뚱뚱했을 때의 모습을 찍어 컴퓨터와 휴대폰 바탕화면, 냉장고 앞, 벽 등 보이는 곳마다 붙여놓았다. 그 후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찍어 그 옆에 나란히 붙여두었다. 사진을 볼 때마다 자신의 노력이 효과가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운동을 했는데도 체중계의 숫자가 내려가지 않아 의지가 꺾이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팁이다.

3. 작은 목표를 세워라
너무 큰 목표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작은 목표를 세워 이뤄나가다 보면 성취감 덕분에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다. 작은 목표들이 모여 큰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길.

4. 몸에 좋은 음식으로 조금씩 바꿔라
너무 한 번에 큰 변화를 시도하면 적응하기 어렵다. 일단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의 재료를 건강한 것으로 바꿔보는 것부터 시작하라. 밀가루면 대신에 곤약이나 버섯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5. 미리 음식을 준비해둬라
멜리사 다이어트의 가장 큰 공신이다. 2~3일 전에 미리 음식을 만들어 보관해둬라. 아주 배고플 때 몇 분 만에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냉장 보관하면 좋다. 또한, 과일, 채소, 요거트 등을 항상 주방에 두면 입이 심심할 때 고열량의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 다이어트 친구를 만들어라
함께 하는 친구가 있으면 다이어트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친구, 가족, 동료 등과 함께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조깅 등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7. 좋아하는 운동을 해라
헬스장 운동권을 몇 개월씩 끊어두었는데 고작 며칠만 간 후 그만두는가?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게 죽어도 싫다면, 가지 마라. 당신은 당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고를 권리가 있다. 싫어하는 운동을 하며 몇 시간씩 허비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8. 굶지 마라
식사를 건너뛰며 살을 빼려고 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영양 잡힌 식단으로 소량씩 하루에 6번 먹기를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굶지 않아도 살을 뺄 수 있다.

9. 물을 많이 마셔라
하루에 물을 2리터는 마셔야 한다. 밤새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항상 물통을 갖고 다니면 편하다. 자주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배고픔의 유혹이 줄어든다.

10. 즐겨라
어쩌면 6개월, 또는 1년, 아니면 멜리사처럼 15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중도에 멈추지 마라.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입고 싶은 옷을 입으며, 좀 더 에너지가 넘치는 생활을 즐겨야 한다. 몸은 싸워야 하는 적이 아니라 친해져야 할 좋은 친구다. 사람은 모두 체형과 운동 신경이 다르다.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