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년 선거구획정위 위원장 사퇴, '획정안 마련' 실패 책임

김대년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이 '선거구 획정안' 마련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선거구 획저우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기구이다.

8일 선관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임시국회 마지막날 이날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선관위 사무차장 자격으로 중앙선관위원장 추천과 위원회 호선을 통해 지난해 7월 획정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법정시한내 선거구가 획정되지 못해 '선거구 실종' 사태를 맞은 것에 큰 부담을 느껴 사퇴를 결정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이날을 심사기일로 지정한다는 방침하에 획정위측에 지난 5일까지 획정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여야 동수 추천으로 구성된 획정위가 끝내 합의에 실패하면서 본회의 처리도 함께 무산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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