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미사일사령부 방문 "北 도발 단호히 응징"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해 부대 상황을 설명듣는 한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일 오전 중부지역에 위치한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했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한 장관의 이번 순시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함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 장관은 “미사일사령부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력한 힘이자 킬체인(Kill-Chain)의 핵심타격부대”라며 “적이 도발한다면 주저함 없이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또 “미사일사령부가 정신적 대비태세 강화와 함께 부단한 훈련, 대응 매뉴얼 점검을 통해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사령관을 중심으로 최고의 부대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장관의 미사일사령부 방문은 유사시 핵시설을 비롯한 북한 후방의 전략목표물들을 언제든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사일사령부는 최대사거리 1500km인 ‘현무-3’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300km의 ‘현무-2’ 탄도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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