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2 20:22:40
기사수정 2016-01-12 20:22:40
크루거 BMW회장 첫 방한
삼성과 전기차부문 협력 계속
“지난해 BMW와 미니 5만5000여대가 판매된 한국은 세계 8위 시장으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랄드 크루거(사진) BMW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뿐 아니라 지난 20년간 BMW코리아가 이룬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올해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크루거 회장은 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지만, 회장으로서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독일 태생인 그는 지난해 5월 50세의 나이로 14개국 30개 생산공장과 140개국이 넘는 영업망을 구축한 BMW그룹의 수장이 됐다. 지난해 BMW코리아는 창설 20주년을 맞았다. 최근까지 4500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올해 일자리 1000개를 더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R&D센터(200억원)와 부품센터 확장(1300억원), 차량 검사소(200억원)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크루거 회장은 “삼성과 전기차 배터리셀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며 “다른 한국 기업과도 계속 접촉하기 위해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