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스', 잔혹한 악녀로 변신한 홍수아 '티저 공개'



홍수아 주연, 리플리 증후군 환자의 충격실화를 그린 영화 '맬리스'(감독 김용운, 제작/베공 ㈜라임오렌지팩토리)의 티저포스터가 13일 공개됐다.

'멜리스'는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거여도 여고 동창 일가족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포스터에는 낯선 행인들이 오가는 잿빛 거리 한 가운데 잔혹한 악녀 '가인'으로 분한 홍수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섬뜩하고 기괴한 분위기의 포스터가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눈과 귀를 막아버린 세상 그녀가 그 곳에 있었다"는 카피가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인공 가인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암시해주고 있다.

홍수아 외에 임성언 조한선 등이 출연하는 '멜리스'는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라임오렌지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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