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의 '국민의당' 내달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안철수 의원이 준비중인 가칭 '국민의당'이 다음달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13일 국민의당 이태규 실무지원단장은 서울 마포 일신빌딩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 직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서울이 아니라 대전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 단장은 "새정치의 의미를 좀 더 살릴 곳을 찾았다"며 "대전한밭체육관을 창당대회 장소로 가계약했다"고 했다.

시도당창당발기인대회 일정에 대해선 "이미 확정된 시도당 창당 일정과의 균형을 맞출 필요 있어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앙당 창당대회에선 지난 당명 공모에서 '국민의당'을 제안한 권혁문 씨 등 4명에 대한 시상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기획조정회의를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기획조정회의는 '확대기획조정회의'로, 지도부 외에도 보직을 가진 인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장은 "안철수 의원이 서열상 4번째 발언하게 돼 있지만, 과거처럼 위원장과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돌아가면서 모두발언하는 방식의 회의는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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