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3 19:50:31
기사수정 2016-01-13 19:50:31
제임스 김 사장, 생산조정 여지는 남겨
끊이지 않는 ‘GM한국 철수설’에 대해 한국GM 제임스 김(사진) 사장이 “말도 안 된다”고 재차 부인했다.
김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한국 취재진의 한국 철수설 관련 질문에 “황당하게 생각한다. 새 제품을 한국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GM의 한국 시장 대체국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한국 시장과 인도 시장은 특성이 다르다”며 “개별적으로 둘 다 필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GM이 한국에서 전면 철수하는 게 아니라 생산 부문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묻자 “그것은 한국 시장 판매 성과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쉐보레가 올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에 출시하는 주행 연장 전기차(EREV)인 차세대 ‘볼트’의 성공 조건으로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기충전소, 전기차 충전 시설 등의 미비를 지적한 것이다. 쉐보레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차량이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