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3 18:22:37
기사수정 2016-01-13 18:27:25
중국의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전년보다 8.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세계경제에 충격파를 던졌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조9586억달러로 전년보다 8.0%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은 2조2765억달러로 2.8%, 수입은 1조6820억달러로 14.1% 각각 줄어들면서 594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앞서 중국의 수출은 2014년 전년보다 6.1% 증가하는 등 2009년 이후 6년간 증가했는데,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위안화 기준 무역총액은 24조590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7.0% 줄어들었다. 수출은 14조1400억위안으로 1.8%, 수입은 10조4500억위안으로 13.2%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3조6900억위안 흑자로 전년보다 56.7%나 늘어났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